[창작 판소리] 크렘린 머스마와 단발머리 환희 - 작: 예연 정승연[이나리]"그 시절 나는 도무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속내를 비추지 않던 뚝뚝한 크렘린 머스마였겄다. 철의 장막처럼 무뚝뚝하게 굴며 평생 마음의 눈을 감고 살았는데, 마침내 타는 가슴을 안고 온 힘을 다해 눈을 번쩍 뜨니! 아, 글쎄 내 눈앞에 누가 서 있었겄느냐?"(중중모리 - 벅차고 리드미컬하게 나아가는 대목)(얼씨구! 좋다!)크렘린 머스마가 눈을 뜬다, 내 두 눈을 번쩍 떠!눈에 힘을 꽉 주고 어기여차 떠보니,캄캄하던 암흑 세상 순식간에 사라지고천지간에 햇빛 쏟아져 광명이 가득하네!(잦은모리 - 숨 가쁘고 극적인 환희의 대목)(그렇지! 잘한다!)눈을 뜨고 둘러보니 내 앞에 선 저 가스나,꿈에도 잊지 못한 단발머리 내 첫사랑 환희라!오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