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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 탈

고개를 너머너머 안동 땅은 청춘의 신기루로 남겨두고, 부산 수영구 광안동 소파에 누워 서양 장기 체스판을 들여다보니 킹이 오고 퀸이 가고 비숍이 날뛰는데, 아나 머리야 쥐가 난다 쥐가 나. 이때 주방에서 명절 전 부치던 71세 안방마님, 레이저 눈빛을 픽 쏘며 한마디 던지는데!얼시구 절시구 지화자 좋구려 하회탈이 오셨네우리 영감 웃는 미소 안동 땅의 양반탈이라자글자글 잡힌 주름 72세 훈장인데안동의 안 자만 꺼내도 각시탈 레이저가 쏟아지네"여보 마누라, 내 얼굴이 하회탈이 된 데는 유구한 역사와 가문의 대박 DNA가 숨어있다네. 들어보소!"오만 원권 지폐 속의 신사임당 보소 사임당 할머니도 평생을 친정살이우리 나주정씨 중시조 정가신 할아버지도 처가로 장가들어 가문을 일으켰네구서동 처가 근처 사는 우리 아..

[늙지 않는 마음] 소나무 보랏빛 꽃망울로 문을 여는 難老來堂

[늙지 않는 마음] 소나무 보랏빛 꽃망울로 문을 여는 難老來堂일흔둘이라는 나이의 길목에서, 어느 고마운 벗이 보내온 보기 드문 '소나무 꽃' 그림 한 장에 마음이 온통 보랏빛으로 물드는 가을 아침입니다.우리가 흔히 봄날 노랗게 흩날리는 송화 가루 주머니(수꽃)는 자주 보았어도, 소나무 가지 맨 꼭대기 끝에서 포도송이처럼 영롱하게 피어나는 이 보랏빛 '암꽃'은 참 보기가 드뭅니다. 이 수줍은 보랏빛 꽃망울이 모진 비바람을 온몸으로 버텨내고 적분(積分)의 시간을 견뎌내야만, 비로소 가을날 웅장하고 단단한 솔방울이라는 인생의 합(∑)을 이루게 되는 법이지요. 이 귀한 소나무 꽃의 꽃말이 하필이면 '불로장생(不老長生)'이라 합니다.세월의 함수 f(t) 속에서 우리의 겉모습과 육신은 매일 조금씩 미분(微分)되어 ..

생활 영어

1. After you '양보'는 언제나 보기좋은 모습이죠? 생활 속에서 양보를 받거나 양보를 하는 경우가 자주 생기는데요~ '먼저 앉으세요' '먼저 들어가세요' '먼저 하세요~' 등과 같이 다양한 상황에서 양보를 주고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보의 상황에서 양보를 할때 할수있는 간단한 표현 바로 "After you" 입니다. 매우 간단한데요. 직역을 하면, 당신 다음에 하겠다는 의미로 '양보'를 뜻합니다^^ 2, She stood me up 누군가와 약속에서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약속을 깨버린 경우에 '나 바람 맞았어' '나 차였어~' 라는 표현을 하는데요. stand (somebody) up = ~를 바람맞히다 라는 뜻입니다. 특히 연인 사이에서 주로 사용되는 표..

카테고리 없음 2025.04.12

정읍사(井邑詞)

p id="SE-1579d544-94c8-11ee-afca-cd1e87dbf8e4" style="background-color: #ffffff; color: #808080; text-align: left;" data-ke-size="size16">정읍사 (원문)​(前腔) ᄃᆞᆯ하 노피곰 도ᄃᆞ샤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어긔야 어강됴리(小葉) 아으 다롱디리​(後腔全) 져재 녀러신고요어긔야 즌 ᄃᆡᄅᆞᆯ 드ᄃᆡ욜셰라어긔야 어강됴리​(過篇) 어느ᅌᅵ다 노코시라(金善調) 어긔야 내 가논 ᄃᆡ 졈그ᄅᆞᆯ셰라어긔야 어강됴리(小葉) 아으 다롱디리 ★(前腔) ᄃᆞᆯ하 노피곰 도ᄃᆞ샤 ;​"달님이시여! 높이 잘 돋아서"​('ᄃᆞᆯ하'는 달(月)또는 達(달)을 부르는 말로서, 달, 육신, 땅 등을 상징한다고 볼 수있다.'~..

難老來堂의 문을 열며

難老來堂의 문을 열며 : 인생의 추위를 녹이는 노래의 힘세월의 강물이 냉혹하게 흐르는 시간의 함수 f(t) 속에서, 우리는 저마다의 징검다리를 건너며 나이를 먹어갑니다.그러나 몸은 늙어도 마음만큼은 결코 늙지 않는 자리, 세상의 시린 바람을 막아줄 따뜻한 방 한 칸을 이곳에 마련합니다. 블로그의 이름인 **「難老來堂(난로래당)」**은 '늙기 어려운 집'이라는 뜻이자, 인생의 겨울을 마주한 이들의 추위를 다정하게 녹여주는 '따뜻한 난로' 같은 예술 공간을 지향합니다. 이곳에서 차(茶) 한 잔을 나누며, 제 삶의 미분된 순간들을 차곡차곡 모아 하느님 앞에 바칠 장엄한 **인생의 합(시그마, ∑)**을 채워나가고자 합니다.늙지 않는 마음으로, 세상을 데우는 노래의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砅涓 鄭承衍 올림